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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/제보가 뉴스다]토론회 갔을 뿐인데…교육감 후원 문자 ‘덜컥’

2022-05-20 1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시청자의 제보로 취재한 뉴스입니다.<br> <br>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는데, 그후 특정 교육감 후보의 홍보와 후원 방법을 안내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학생 학부모 A 씨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주최 교육 토론회에 참석한 건 지난해 11월. <br> <br>[학부모 A 씨] <br>"지역 주민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(고 했고) 비대면으로 참석(했어요)." <br> <br>토론회를 마치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명의로 "참석에 감사한다"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A 씨는 이달 초 교육감 선거에 나선 조희연 후보 선거캠프가 보낸 홍보 문자와 후원계좌 안내 문자를 두 차례 더 받았습니다. <br> <br>[학부모 A씨] <br>"교육감한테 개인적으로 뭔가 접촉한 일이 없는데 어떻게 알고 내 전화번호로 선거 운동 문자를 보낸 건지." <br> <br>토론회에 참석한 복수의 학부모들도 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교육지원청은 토론회 참석자에게 전화번호를 받으면서, 토론회 안내용으로 쓰고 행사 후 폐기한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<br>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"구별로 열린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교육감의 감사 문자를 일괄 발송했다"면서도, "선거 홍보 문자가 <br>발송된 경위는 모른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[백대용 / 변호사] <br>"수집한 개인정보는 그 고유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거지 부처의 장이 가져다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." <br> <br>A 씨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신고하고 국민신문고에도 진정을 냈습니다. <br> <br>조희연 후보 캠프 관계자는 "해당 번호는 모두 삭제하고 사과도 하겠다"며 "번호 수집 경위를 최대한 빨리 확인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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